아이들 앞 쓰러졌던 지소연..."넷째 낳고 싶다" 말에 의사도 만류

이은 기자
2026.05.29 11:13
세 아이를 둔 배우 지소연(40)이 육아하다 실신한 후 건강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영상

세 아이를 둔 배우 지소연(40)이 육아하다 실신한 후 건강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에는 지소연이 최근 실신한 일에 대해 남편 송재희와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지소연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육아하던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지소연과 놀던 쌍둥이 아들이 이유식을 준비하던 남편 송재희에게 향하자 지소연은 이를 촬영하려고 다가가다 거실에서 쿵 하고 쓰러졌다.

배우 지소연이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세 아이 앞에서 갑작스럽게 졸도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사진=지소연 인스타그램

송재희는 "이유식을 만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나서 봤는데 아내가 넘어져 있더라"며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그냥 넘어진 줄 알았다. 너무 순식간이었다. 너무 정신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그 상황이 기억 안 날 정도로 '어떻게 하다 이런 일이 일어났지?' 싶었다. 남편은 충격받아서 기억이 삭제되고 나는 '블랙아웃'돼서 삭제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부부는 원인을 찾기 위해 4일간 병원에 다녔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혈액 검사, 폐 CT 촬영 등 각종 검사를 받았으나, 명확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

배우 지소연이 아이 셋 출산 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 건강이 상한 것 같다며 체력 저하를 호소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영상

지소연은 "내가 건강에 대한 무게를 너무 놓고 살았구나' 느꼈다"며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 안 했었는데 '언젠가 나도 언젠가 죽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젊은 날의 혈기로 불가능한 것 없고 다 가능하다고 많이 착각하며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재희는 "나이도 나이지만, 애를 셋을 낳았다"며 "원인이 명확하게 나오면 그걸 고치면 되는데, 검사를 할수록 '잘 모르겠다'고 하시고 그 분야에선 괜찮다고 하니까 검사를 할수록 더 불안했다. 대학병원까지 가게 됐을 땐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지소연은 "넘어가면서 '애들을 어떡하지?' 생각이 들더라. 당황하면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람이 모르지 않나. 남편에게 '만약 내가 먼저 죽으면 상조에 연락하고 애들은 엄마랑 시어머니에게 맡기라'고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 일을 통해 '오늘'이라는 하루의 무게에 대해 느꼈다.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하루의 무게.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그런 면에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지소연이 아이 셋 출산 후 체력 저하에도 넷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소연 송재희의 벨라리에' 영상

그러면서 "(출산 후) 뭘 챙겨 먹는다거나 흔한 한약도 안 먹었다. 몸에 좋다는 거 먹기보다 급하니까 햄버거 먹고 간단하게 끼니 때우고 남은 밥 먹었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몸이 이렇게 되는 게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지소연은 "두통이 심각하다. 3일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잠자고 싶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출산으로 인한 체력 저하가 제일 큰 것 같다"고 하자 이에 송재희는 "배터리가 있다면 출산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작아지는 것 같다. 배터리 질도 떨어지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지소연은 "내가 (아이) 한 명 더 낳겠다고 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명 줄어든다. 그만 낳아라'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지소연은 2017년 동료 배우 송재희와 결혼해 2023년 첫 딸을, 지난해 9월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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