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드라마"..전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참교육'

이덕행 ize 기자
2026.06.10 11:50
넷플릭스 오리지널 '참교육'이 지난 5일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교권보호국의 참교육을 그린 것으로, 동명의 웹툰이 과거 인종차별 표현으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거두었다. '참교육'은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여러 국가에서 TOP 10에 들었으며, 포브스 등 외신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았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참교육'이 글로벌 무대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5일 공개된 ‘참교육’(연출 홍종찬, 극본 이남규·김다희·문종호)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이 몇몇 에피소드나 표현에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참교육'은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이는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다르지 않다. '참교육'은 연재 당시 'N-word'로 불리는 인종차별 표현이 등장하며 서구권에서 장기간 휴재에 들어가기도 했다.

우려와 달리, '참교육'은 공개 이후 전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참교육’은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64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비영어 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10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총 48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는 8.7점을 기록했다.

시청 시간뿐만 아니라 평가도 대부분 호의적이다. 특히 포브스는 "'참교육'은 올해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일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올해 나온 작품 중 가장 영리하고, 완성도 높으며, 중독성 있는 ‘사이다’ 작품 중 하나”라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정의가 실종된 현실에 분노하게 만들며, 마침내 해결책이 제시되었을 때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고 호평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괴롭힘과 텔레그램을 둘러싼 논란이 증가하는 가운데 '참교육'은 이러한 불의를 조명하는 데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디사이더 역시 "무너진 교육 현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재미까지 선사한다"라고 호평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직접 관람한 시청자들 역시 비슷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IMDb 리뷰에는 스토리나 배우들의 연기를 칭찬하는 리뷰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방영된 한국 드라마 중 생각할 거리를 가장 많이 던져주는 작품 중 하나" "'시스템이 무너졌을 때 어디까지가 고쳐야 할 한계인가'라는 도덕적 질문을 던진다" 등 '참교육'이 던지는 메시지에 집중한 리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공교육의 붕괴라는 사회문제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나화진을 통해 인생캐를 써낸 주연배우 김무열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겁다. 포브스는 "서구권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차세대 액션스타 일것이다. 왜 아직 국제적인 액션 스타로 인정받지 못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그의 연기를 호평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프로레슬링 전설 존 시나와의 닮은 꼴로도 주목을 받았는데 존 시나는 10일 자신의 SNS에 김무열의 사진 한 장을 업로드하며 닮은 꼴을 인정하기도 했다.

물론, 무거운 화두를 비현실적 콘셉트 만으로 해결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시각도 존재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경우 "한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보여주지만, 그 해결책은 우려스럽다. 체벌의 부활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풍자의 의도를 지닌 것이라면 메시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평가를 남겼다.

디사이더 역시 "'참교육'이 보는 재미가 있고,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던 사람들의 소원을 성취해 주기도 한다"면서도 "작품의 대부분은 도피성이며 일부 과장된 장면은 이러한 개념을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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