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가 잊고 지냈던 삶의 가치,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힐링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가 지난 11일 최종회(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성태훈(박성웅 분) 가족과 농촌 연리리 마을 사람들이 각자 방식으로 성장한 에피소드가 펼쳐졌고,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성태훈과 임주형(이서환 분)이 뜻을 함께 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두 사람은 겉으로는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 이사(민성욱 분)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후 성태훈, 임주형은 치밀한 공조를 이어갔고, 최 이사의 비리를 입증할 단서를 확보했다. 배 상무(배기범 분)에게 보고까지 했지만, 결정적 물증이 부족했다.
성태훈, 임주형은 최 이사를 무너뜨릴 결정적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노현갑(정선철 분)을 찾아갔고, 노현갑 역시 연리리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최 이사를 감시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성태훈은 노현갑으로부터 최 이사가 아지트에 중요한 물건을 숨겨두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어 성태훈은 축사로 위장한 최 이사의 아지트에서 비자금 USB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최 이사의 모든 악행을 알게 된 주민들은 한밤중 총출동해 그를 몰아세웠다. 서로를 향한 신뢰로 마을의 터전인 밭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연대로 극복해 내면서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10년 전 연리리 밭에 부적합 판정을 내렸던 성태훈은 자신의 판단이 누군가의 삶을 얼마나 크게 흔들었는지 뒤늦게 깨달았다.
성태훈은 임주형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임주형은 성태훈을 용서했다. 오랜 갈등과 대립이 화해로 이어졌다.
이후 성태훈은 본사로 복귀했다. 그리고 직접 키운 배추를 통해 연리리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그리고 회사 내 입지까지 인정받으며 승진까지 했다.
성공을 이룬 성태훈이었지만, 다시 연리리로 돌아왔다. 방송 말미 성태훈은 가족들과 상의 끝에 연리리 이주를 선택했다. 과거 원치 않는 좌천으로 연리리로 왔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성공만 좇기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삶의 가치를 택한 성태훈이었다.
성태훈과 가족들은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새로운 시작을 맞았다. 성태훈은 제2의 농부 인생을 시작했다. 이윽고 밭에 모인 주민들이 "심으면! 열리리!"라고 외치면서 해피엔딩을 이뤘다.
'심우면 연리리'는 농촌 연리리를 배경으로 주인공과 가족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주민들의 성장 스토리가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했다. 성공을 향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삶의 가치, 행복의 의미를 돌아보게 했다.
한편, '심우면 연리리'는 최종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6%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11회 시청률 1.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