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6년 만에 드러난 암매장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오는 20일 오후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리고 아이는 없었다 - 시흥 암매장 미스터리' 편으로 꾸며진다.
이번 방송에서는 6년 만에 드러난 암매장 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
◆ 사라진 아이와 도망자
지난 3월 16일, 시흥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112 신고를 했다. 신고 내용은 '입학식 다음 날 엄마와 함께 등교해 약 일주일간의 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신입생. 체험학습 종료 후에도 학생이 등교하지 않고 무단결석 상태인데다, 보호자인 엄마도 연락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경찰이 서둘러 초등학생 아이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고 친모의 휴대폰은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발견된 상황. CCTV 확인 결과, 친모는 불상의 남성과 인근 모텔로 도주한 상태였다. 그녀는 왜 학교와 경찰의 연락을 피해 이곳에 몸을 숨긴 걸까.
◆ 체포된 친모, 그리고 공범의 자백
경찰이 들이닥치자 순순히 문을 열고 나온 남성은 그녀의 전 남자친구 B씨였다.
경찰이 9살 딸아이의 소재를 추궁했다. 친모 A씨는 아이의 행방을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후 그녀는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B씨 또한 같이 연행됐다.
처음 경찰 조사에서 친모 A씨는 아는 이모한테 아이를 맡겨 놨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후 딸을 입양 보냈다고 진술했다고.
그런데 분리돼 조사받던 전 남자친구 B씨가 뜻밖의 말을 꺼냈다. 이미 사망한 아이를 자신이 야산에 유기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 은폐된 죽음의 진실
B씨가 지목한 야산을 수색한 끝에, 이불에 말려 검은 쓰레기봉투에 싸인 채 묻혀 있던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런데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그로부터 2주 전 친모 A씨와 함께 등교했던 9살 초등학생이 아니라, 생후 28개월 된 여자아이 가온이(가명)의 백골이었다.
6년 전, 생후 28개월이던 가온이(가명)가 혼자 장난을 치다 이불이 몸에 감겨 질식사했다고 주장한 친모 A씨.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대신 시신을 유기했다는 전 남자친구 B씨의 주장은 사실일까.
또한 가온이 이름으로 초등학교에 대신 입학한 9살 아이는 누구일까. 6년 동안 가온이의 죽음을 알아차린 이는 왜 없었던 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생후 28개월 아이의 비극적인 죽음, 그 내막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