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 앞둔 김호중, 출소 후 첫 행보? "발목 수술 후 치료 전념"

박다영 기자
2026.06.24 15:58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4)이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출소를 앞둔 가운데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4)이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출소를 앞둔 가운데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사건 전부터 양쪽 발목 상태가 모두 좋지 않았던 만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출소 이후 한동안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활동 재개 시점에 대해 그는 "수술 이후에도 재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활동 재개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4)이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출소를 앞둔 가운데 당분간은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앞서 김호중은 2024년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평소 발목이 좋지 않다며 정형외과를 찾았던 바 있다. 그는 의사에게 "왼쪽 발목이 늘 안 좋았다. 초등학교 때 운동하다가 심하게 접질렸고 그 후로 고질병이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의사는 김호중의 상태에 대해 "발목이 삐면서 부딪히면 뼈가 자라난다. 발목 인대가 안 좋은데 뼈들도 자라서 충돌이 일어나 아픈 것"이라며 "32살의 발목이 아니다.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호중은 오는 30일 출소한다. 당초 오는 11월 출소 예정이었으나 가석방 심사에 통과해 출소 시점을 약 5개월 앞당겼다.

가석방은 통상 수형자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고 행실이 양호하며 재범 우려가 없다고 인정될 때 신청 자격 조건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법무부 가석방 업무지침 기준상 형기의 60% 이상을 채워야 가석방 예비 심사 대상에 오른다.

김호중은 지난해 12월 성탄 특사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이었고 6개월 후인 이번 심사에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에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매니저가 대신 경찰에 출석해 허위 자수했고 김호중은 경기 구리시의 한 호텔로 갔다가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 조사를 받으며 뒤늦게 운전 사실을 시인했지만,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려고 술을 더 마시는 '술타기' 의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같은 달 구속됐으며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호중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도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김호중은 상고를 포기하고 복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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