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섬보이' 이재욱, 신예은이 입맞춤을 하며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11회에서는 도지의(이재욱 분)와 육하리(신예은 분)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특히 도지의가 육하리와 오랜 트라우마를 천천히 지워가기 시작한 모습이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닥터 섬보이' 1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4.9%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10회 시청률 4.8%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닥터 섬보이'에서 도지의가 자신의 상처를 육하리에게 털어놓았다. 도지의는 과거를 자책하며 그때의 벌을 지금 받는다고 말했다.
육하리는 그런 도지의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 또 이화영(이설 분)의 말은 육하리를 더욱 흔들었다. 군청에 도지의의 약물 복용 사실을 밝힌 것이 자신이라며, 너무 큰 상처는 버티는 게 아닌 도망가야 한다는 말을 전한 것. 무엇보다 살기 위해 섬을 나가야 한다는 이화영의 말은 육하리의 마음에 깊이 남았다.
도지의는 보직 해제로 떠날 준비를 했다. 육하리는 도지의를 붙잡지 못했다. 육하리는 도지의를 붙잡고 싶은 수만가지 말을 삼킨 채 "행복해지지 않겠다는 그 약속, 지키지 마요"라는 한가지의 소원을 전했다. 그녀의 진심을 느낀 도지의는 슬프고도 고마웠다.
도지의가 떠날 준비를 하는 가운데, 편동도에 환자가 몰려 왔다.
돈 때문에 눈병을 숨겨온 황신혜(주인영 분)에 이어, 헬기 사고가 나던 날의 환자가 다시 등장했다. 여전히 충수염이 의심됐지만, 사고 영향 탓에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
도지의는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환자를 살리기 위한 선택을 감행했다. 이에 박춘식(우현 분)이 극심한 해무 속 위험을 무릅쓰고 응급선을 띄우며 도지의의 선택을 지지했다.
결국 환자는 충수염으로 밝혀졌고, 이는 도지의를 움직였다. 작은 병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음에도 타인에 피해를 입힐까 아픈 게 미안한 일이 되는 현실에 분노했던 것.
이후 도지의는 고창목(김해곤 분)을 찾아가 헬기장 부실 공사와 관련된 자료를 내세워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그렇게 도지의가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소식에 편동도는 활기를 찾았고, 황신혜 역시 도지의의 용기에 눈병을 치료하기로 결심했다.
도지의는 오랜 트라우마를 천천히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선우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아팠고, 스스로를 완전히 용서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제야 이화영과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스스로를 용서할 것을 다짐하며 마지막 정리를 했다.
도지의는 육하리와 선우를 보러 가기로 결심했다. 도지의는 아프고 힘들었던 모든 순간에 함께 있어준 육하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입맞춤을 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애틋함이 피어올랐다.
한편, 도지의에게 위기도 찾아왔다. 편동 보건 지소가 리베이트에 연루되었단 소식과 함께 임시 폐소 명령이 떨어졌다.
도지의의 경고에 대한 답장이라며 고창목에게 걸려온 전화, 이에 분노한 도지의의 모습은 다음 전개를 궁금케 했다.
최종회(12회)를 남겨두고 도지의와 육하리의 관계, 두 사람을 둘러싼 편동 보건 지소의 위기까지 펼쳐지면서 엔딩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 '닥터 섬보이'. 최종회에서는 과연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도지의와 육하리는 해피엔딩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