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링' 소녀 귀신, 유산 6억 남겨…사망 전엔 노숙

박다영 기자
2026.07.15 15:49
할리우드 공포영화 '링'에 출연했던 미국 아역 스타 출신 배우 다베이 체이스(35)가 지난달 사망하면서 6억원대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영화 '링' 스틸 이미지

할리우드 공포 영화 '링'에 출연했던 미국 아역 스타 출신 배우 다베이 체이스(35)가 지난달 사망하면서 6억원대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13일(현지시각) 다베이 체이스의 유산 상속 관련 서류를 입수해 이처럼 보도했다.

피플에 따르면 체이스는 지난달 사망 후 40만달러(약 6억원) 상당의 유산을 남겼으며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이스는 유언장을 남기지 않고 사망해 그의 어머니 캐시 체이스가 법원에 유산 관리인 임명을 신청했다. 캐시 체이스는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청원서를 냈다.

청원서에는 법원이 캘리포니아 유산 관리법에 따라 캐시 체이스에게 딸의 유산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40만달러의 보증금 승인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상속과 관련한 심리는 다음 달 12일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체이스는 지난달 16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사망했다. 향년 35세. LA카운티 검시관은 체이스의 사인을 AIDS에 따른 자연사로 판단했으며 만성적으로 여러 종류의 약물을 사용했다고 기재했다. 체이스는 사망 전 로스앤젤레스의 악명 높은 빈민가인 '스키드 로(Skid row)'에서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이스의 어머니는 지난달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딸의 약물 중독이 2016년 오토바이 사고 이후 처방받았던 진통제에서 비롯됐다며 "딸이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마약에 중독됐다. 딸은 완전히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체이스는 1990년생 아역 배우 출신으로, 2002년 개봉한 영화 '링'에서 귀신 역을 맡아 아역 스타로 등극했다. 해당 영화에서 귀신이 TV 화면을 기어 나오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릴로 앤 스티치' 주인공 릴로 목소리,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어판 더빙 배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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