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전닉스에 반도체 부품 대는 글로벌 3사, 담합 의혹...검찰 압수수색

단독 삼전닉스에 반도체 부품 대는 글로벌 3사, 담합 의혹...검찰 압수수색

양윤우 기자
2026.07.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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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에 있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나카 공장./사진=머니투데이 DB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에 있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나카 공장./사진=머니투데이 DB

검찰이 삼성전자(279,500원 ▲16,500 +6.27%)SK하이닉스(2,082,000원 ▲169,000 +8.83%)에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의 몬타지 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사가 부품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전 세계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MIC·Memory Interface Chip)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몬타지와 일본의 종합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미국 반도체 기업 램버스의 국내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반도체 MIC 시장을 과점하는 사업자로 주 고객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다.

검찰은 이들이 삼성전자 등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가격 등을 담합한 정황을 자체적으로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부 업체 관계자의 휴대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업체 간 정보 교환 여부와 담합 시기·범위, 실제 납품 가격에 미친 영향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MIC는 CPU(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사이의 데이터 흐름을 제어해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반도체 핵심 부품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 3개사의 담합으로 반도체 부품 등 공급 과정에서 삼성전자 등이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한 점이 법적으로 인정된다면 손익구조가 양호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공조부는 미국·이란 전쟁 직후 석유제품 가격 인상 시기와 규모를 담합하거나 주유소에 특정 정유사 제품만 사도록 사실상 강제한 혐의를 받는 4대 정유회사 법인과 임직원 4명을 재판에 넘겼다.

또 약 10조원 규모의 밀가루·설탕·한국전력 입찰 담합 사건에 연루된 기업과 관련자들을 대거 재판에 넘겼다. 단순 실무선이 아니라 의사결정에 관여한 대표이사급 임직원까지 모두 기소했다. 이같은 성과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월 서민경제 교란사범을 엄단한 공조부 소속 검사들에게 우수 검사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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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양윤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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