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테마파크 두리랜드 설립·유지를 위해 250억원을 썼다고 밝혔다.
임채무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두리랜드에 들어간 돈을 따로 계산해본 적은 없지만 그동안 처분한 자산을 따져보면 족히 250억원은 넘는다"고 털어놨다.
1990년 문을 연 두리랜드는 임채무의 사비 100억원에 대출금 40억원을 더해 조성됐다. 입장료를 받지 않은 두리랜드는 운영 초기부터 경영난에 시달렸다. 적자로 빚이 불어나자 임채무는 갖고 있던 재산을 하나씩 처분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 설립 전 드라마 '사랑과 진실'로 돈의 가치를 모를 만큼 벌었다. 한달에 1억원씩 들어왔다. 그때 서부이촌동 15평짜리 아파트가 400만 원 하던 시절이었다. 그 아파트들만 사놨으면 나는 여의도 63빌딩은 내 거였을 수도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두리랜드 운영난으로 목동 상가, 안성 별장, 요트, 캠핑카는 물론 여의도 아파트 두 채까지 모두 정리했다"며 "집을 처분한 뒤에는 7평 원룸으로 옮겼는데 1년 만에 동네에 소문이 났다"고 떠올렸다.
이어 "결국 두리랜드로 들어갔는데 잘 데가 없었다. 수영장 옆 샤워실에 잘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임채무는 막대한 부채에도 놀이공원을 지켜온 이유에 대해 "내 생각대로 완성했을 때 맛보는 환희는 누구도 모른다"며 "직원들 월급 밀리지 않고,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