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 사보타주' 이정현이 전역을 연기하고 호국훈련에 참가하는 결단을 내렸다. 개과천선한 그의 결단은 '신병' 시리즈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이하 '신병4') 8회에서는 2중대가 호국훈련 대항군 임무를 맡고 출격했다. 전역을 코앞에 둔 강찬석(이정현 분)과 최병남(김희수 분)은 후임들과 함께하기 위해 전역 연기라는 결단을 내렸고, 훈련지에서는 압도적 포스의 해병대와 맞닥뜨리며 이번 훈련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이번 '신병4' 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4.6%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7회(4.6%) 시청률에 이어 4%대 시청률을 이어가며 역대 시즌 최고 흥행 성적을 이어갔다.
이날 '신병4'에서는 2중대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호국훈련 대항군 임무를 맡게 됐다.
수색대도 아닌 일반 보병 부대가 대항군으로 차출된 상황에 대대장 변혁진(이현균 분)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고, 진급 심사를 앞둔 중대장 조백호(오대환 분)의 마음 역시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조백호는 "이번에도 잘해보죠"라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간부들 역시 "얼핏 보면 특수부대 같다"라는 응원 어린 농담을 주고받으며 다가올 훈련을 준비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훈련, 어려운 임무에 2중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 사이 전역을 단 5일 남긴 강찬석과 최병남의 시간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아끼던 방한내피부터 축구화, 장구류까지 후임들에게 물려주며 전역 준비에 한창이었다. 3생활관 후임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맞춤 전역모를 몰래 준비해 서프라이즈를 선사한 것. 특히 전세계(김동준 분)는 군장점 사장님의 팬심까지 공략해 전역모 제작에 성공했다.
그런 가운데 조백호가 대항군 차출 소식을 전하며 분위기는 달라졌다. 김현욱(이원정 분)은 예정된 휴가로, 전세계는 국방부 파견으로 열외가 확정됐고 전역을 코앞에 둔 강찬석과 최병남은 훈련이 시작되기 전 부대를 떠나게 됐다.
훈련 참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강찬석의 마음이 흔들렸다. 결정타는 훈련을 앞두고 작성하게 된 유서였다. 지난 군 생활을 되돌아보던 강찬석은 사고뭉치였던 자신을 붙잡아준 선임들을 떠올렸고, 자신 역시 후임들에게 그런 선임이었는지 자문했다.
결국 강찬석은 마지막으로 후임들에게 힘이 되어줄 기회를 택했다. 늦은 밤 최병남과 함께 행정반을 찾아간 그는 "용무는 전역 연기 신청입니다"라는 폭탄 선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저를 인간답게 만들어준 이 부대와 부대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도움이 되고 나가고 싶어졌습니다"라는 강찬석의 진심은 그의 성장을 보여주며 뭉클함을 배가했다. 얼떨결에 함께하게 된 최병남까지 합류하며 3생활관의 '말년 콤비'는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마쳤다. 전역을 앞둔 두 말년의 결단은 2중대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든든한 말년 병장들의 합류로 사기가 한껏 치솟은 2중대. 하지만 호국훈련 훈련지에 도착한 이들 앞에는 상상 그 이상의 광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인간 병기를 연상케 하는 압도적 기세의 해병대가 등장한 것.
해병대의 기선제압은 매서웠다. 칼같이 구축된 텐트를 단 0.3cm의 오차가 있다는 이유로 가차 없이 해체해 버리는 모습은 2중대원들을 기함하게 했다. 이어 환복 지시에 일제히 상의를 벗어 던진 해병대원들의 '성난 피지컬'에 또 한 번 놀란 부대원들. 이에 질세라 강찬석이 보란 듯 상의를 탈의하며 맞불을 놨지만, 기세 좋게 옷을 벗어 던진 문빛나리(김요한 분)를 최병남이 황급히 가려주는 '웃픈' 해프닝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육군과 해병대의 극과 극의 바이브는 식사 시간에도 이어졌다. 뜨거운 물마저 "해병의 수치"라며 마다한 채 생라면을 씹어 먹는 해병대의 '악과 깡'에 뜨거운 컵라면을 먹는 2중대원들까지 괜스레 눈치를 봐야만 했다.
이후 해병대 특유의 말투를 흉내 내며 뒷담화를 하던 박민석이 해병대원과 마주쳤다. 이때, 강찬석이 "야"라면서 다가오는 엔딩은 긴장감을 끌어높였다. 전역 연기까지 신청하고, 훈련에 참가한 강찬석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자아낸 엔딩이었다.
'신병4' 9회에서 2중대가 호국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화려하게 부대에 귀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