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영우가 '연애박사'에서 사랑에 서툰 로봇공학 박사과정생으로 변신한다.
ENA 새 월화 드라마 '연애박사'(연출 안판석, 극본 민효정) 측은 16일 추영우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추영우는 기계공학과에서 로봇공학을 연구하는 박민재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박민재는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듯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던 그는 병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고 선수의 꿈을 접었다. 이후 잃어버린 다리를 되찾고 싶다는 바람으로 로봇공학을 공부하며 새로운 길을 찾았다.
또 다른 사진에는 로봇 연구에 몰두하는 박민재의 일상이 담겼다. 뛰어난 두뇌와 외모를 갖췄지만 연애와는 거리를 둔 채 공부와 일에만 매달려 온 인물이다. 조금 느리더라도 성실하게 연구를 이어가는 그는 생각이 많고 상처받는 일을 두려워한다. 그런 그의 일상은 의류학과에서 전과한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을 만나며 달라진다. 서툴지만 추진력 있는 임유진이 박민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추영우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두 인물의 관계를 꼽았다. 그는 "처음 대본을 읽고 굉장히 담백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사건을 앞세우기보다 각자의 이유로 한 번씩 길을 잃어본 두 사람이 만나 서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과정이 좋았다"며 "안판석 감독님과 김소현 배우이기에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연기에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감정에 집중했다. 추영우는 "일상에서 민재의 상처가 올라오는 순간에 감정을 컨트롤하는 지점과 정도를 많이 생각했다"며 "아픔을 표현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따라 지금을 살아가는 민재이지만 내면의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시는 분들께 오롯이 전달할 방법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연애박사'는 '졸업'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을 연출한 고(故) 안판석 감독의 유작이다.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온 안 감독이 로봇 연구실을 배경으로 풀어낼 현실적인 로맨스에 기대가 쏠린다.
수영선수의 꿈을 접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 길을 찾은 석사과정생 임유진의 사랑을 그리는 '연애박사'는 오는 10월 5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