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37)가 남편 강남(39)이 모은 포켓몬 카드 감정가를 듣고 분노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강남이 모아온 포켓몬 카드를 이상화가 몰래 팔아버린 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상화는 제작진을 긴급 소집해 "카드를 팔 거다"라고 선언했다. 앞서 강남이 일본에 갈 때마다 포켓몬 카드를 계속 사들였고 더 이상 구매하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까지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이상화는 "약속을 어기면 가차 없이 파는 거다"라며 서랍 3칸을 가득 채운 강남의 포켓몬 카드들을 공개했다.
이상화는 카드숍을 찾아 감정을 받았다. 감정 결과 20만원대 박스부터 미개봉 기준 85만~100만원, 최고 230만원 상당이었고 개별 카드가 1000만원이 넘는 것도 있었다. 루이지 피카츄는 약 1250만원, 20주년 기념 피카츄는 약 1500만원, 일부 고가 카드는 2000만원대로 평가받았다.
강남이 보유한 카드의 일괄 매입 추정 가격은 약 2억원으로 추산됐다. 감정 결과를 들은 이상화는 놀라워했다.
이후 이상화는 몰래카메라를 시작했다. 이상화는 강남이 집을 비운 사이 카드들을 모두 숨긴 후 실제 처분한 척했다.
강남은 귀가 후 카드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전화해 "여보, 포켓몬 카드 어디 있어?"라고 물었다.
이상화는 강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중학생에게 200만원에 팔았다고 거짓말했다. 강남은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집안을 뒤지다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강남은 귀가한 이상화에게 구매자 연락처를 달라고 애원했다. 그는 "일본 가서도 안 살게"라며 백기를 들었다.
이상화와 제작진이 준비한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강남은 "이건 몰래카메라가 아니다. 범죄다. 사기다"라며 억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화는 강남을 위해 그가 좋아할 만한 피카츄 카드를 선물했다. 강남은 선물을 보자마자 미소 지었다. 그는 "500만원이 넘는다"며 "진짜 감동이다. 이런 아내가 어디 있냐"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