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기업형 임대사업 활성화 방안'(뉴 스테이(New Stay)정책)을 통해 대형건설업체들의 임대주택사업 참여를 유도키로 한 가운데, 대기업 브랜드를 내세운 서울 신도림의 민간임대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로 대형 아파트 브랜드를 내건 임대단지는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67길33(신도림동 332-1) '신도림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아이앤콘스가 시공, ‘아이파크’ 브랜드를 적용했다. 지하 2층~지상 27층 57㎡(이하 전용면적) 189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게스트하우스 1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188가구가 임대다.
민간임대사업자로 등록, 용적률도 최대 270%(기준 210%)까지 적용받았다. 이달 준공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층에서 어린이집과 커뮤니티센터, 노인정 등을 운영한다.
이 아파트는 소유자가 개인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5610㎡ 규모의 부지는 윤일중 HK 밸브 대표가 소유한 땅이다. 이 아파트 사업 시행사인 일양테라의 윤석민 부사장은 "개인적으로 골프연습장을 운영 중이었는데 2010년과 2011년 전세난 이슈를 보고 우리나라도 임대아파트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운영관리는 신영이 맡는다. 보증금 3억원에 월 임대료는 15만~25만원 수준. 인근 디큐브시티 59㎡가 보증금 3억3000만원에 월 35만원, 동아 3차 60㎡가 보증금 2억원에 월 55만원 선이다.
개정전 임대주택법상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15년후 분양전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세입자가 최장 15년동안 거주할 수 있다. 민간임대아파트의 경우 건물을 담보로 제공할 수 없는 만큼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일 염려가 없다는 게 해당업체의 설명이다. 윤 부사장은 "이 아파트의 운영 상황을 보고 추가 사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