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일부 매수자들 중심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신규분양시장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부동산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7% 상승,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역시 0.12%의 변동률을 보이며 같은 기간 상승폭이 0.03%포인트 감소했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6%)도 상승폭이 더 커지지 않았다.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가격 하락을 기다리는 매수자들이 거래를 미루는 분위기에다 여름 휴가철까지 본격화되면서 호가도 상승세가 주춤해 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아파트값이 30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누적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관망세가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로 주택 수요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강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재계약이나 월세 전환 등으로 전세매물이 귀해 간혹 나오는 전셋집이 집주인이 부르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분위기다. 서울(0.27%) 신도시(0.06%) 경기·인천(0.09%)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가계부채 대책과 경제성장률 둔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8월 이후 주택시장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곳이나 전세난이 심한 곳, 속도를 내는 재건축 단지 등에는 수요가 있고 거래도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 첫째주(3~8일)엔 부산 등 지방 4개 사업장에서 1161가구가 공급된다. 동원개발은 6일 부산 사상구 모라동 산91-16번지 외 14필지를 개발한 '구남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8층 7개동, 74~84㎡ 총 498가구로 이뤄진다. 2019년 2월 입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