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노무현시민참여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 종로구 북촌의 한국미술박물관 건물을 매입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열린 한국미술박물관 건물 경매에서 노무현재단이 단독입찰, 감정가 99억7963만원의 101%인 101억1110만원에 낙찰받았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인 '노무현시민참여센터' 건립을 위해 낙찰받았다"며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정부가 재원의 30%를 마련하고 재단에서 나머지 70%를 투자한다"고 말했다.
해당 매물은 '안동권씨감은사'라는 사기업 소유의 건물이다. 이 기업이 가지고 있는 건물 7채가 지난해 8월 경매 개시됐고 이날 첫 경매 기일이 잡혔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각종 규제로 건축에 일부 제한이 있는 매물"이라며 "서울 중심부에 이 정도 규모의 문화집회시설 부지를 구하기가 어려워 재단측에서 과감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