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중국 증시 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갈등 고조, 북한의 핵 실험 등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건설업체들도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1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11~15일)에는 전국 8개 사업장에서 285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애초 이달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1만5497가구)의 약 18% 수준이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바뀌면서 올해 공급 일정을 일부 변동했다"며 "시장이 심리적으로 위축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장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 수요의 참여 여부가 분양 승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 주 분양되는 주요 사업장을 보면 대림산업의 관계사인삼호가 오는 13일 대구시 중구 대신동 1916번지 일대 대신 2-3지구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대신'을 분양한다. 지하 지하2에서 지상29층 7개 동에 59~84㎡(이하 전용면적) 총 467가구 중 3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계성초·중, 남산초교가 단지 주변에 있고 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과 신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14일에는한라가 서울 중구 만리동 2가 10번지 일대에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상 14층 4개 동에 71~95㎡ 총 199가구 중 1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서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
호반건설도 같은 날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8블록에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상 29층 10개 동에 59~84㎡ 총 882가구로 구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9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