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잊은 모델하우스…설이 더 바빠요

엄성원 기자
2016.02.07 07:00

완판 앞둔 아파트 단지들, 막바지 영업전 치열

휘경SK뷰 모델하우스 모습/사진제공=SK건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기업체들은 휴식에 들어가고 거리 음식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는다. 하지만 이때 오히려 더 바쁜 곳이 있다. 지난해 연말을 전후해 청약에 나섰던 아파트 단지 모델하우스들이다. 막바지 분양 영업을 위해 연휴를 반납한 모델하우스들이 적지 않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분양 중인 '휘경 SK뷰'는 설 연휴 휴일 없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설 이벤트를 펼친다. 설 연휴가 이어지는 6~10일 5일간 전통놀이 '투호' 이벤트를 열고 사은품을 증정한다. 매일 고객 100명(선착순)에게는 떡국 떡도 선물한다. 이문·휘경뉴타운 내 첫번째 분양 물량인 휘경 SK뷰는 총 900가구 중 84, 95, 100㎡(이하 전용면적 기준) 36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서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 모델하우스도 설 연휴 기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통놀이 이벤트를 통해 세뱃돈 상품권과 함께 민속주, 식용유, 부침가루 등을 선물한다. 천안시티자이는 GS건설이 군인공제회와 함께 진행하는 첫 사업으로 천안·아산권에서는 2005년 이후 10여 년 만에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 초기 계약률이 기대를 밑돈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도 설 연휴 동안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잔여 물량 분양을 이어간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사평역, 2·3호선 교대역과 반포동 학원가 등 뛰어난 교통·교육 여건으로 주목받았다. 중대형 위주로 일부 물량이 남아 있는 상태다.

신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재차 주목받고 있는 한화건설의 광교상현 꿈에 그린도 설 연휴 기간 휴일 없이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들어서는 광교상현 꿈에 그린은 신분당선 성복역과 상현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총 639가구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일산 센트럴 아아파크도 설 연휴 내내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최고 지상 32층 12개동 총 1802가구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1183만원의 평균 분양가가 장점이다.

두산건설이 광주시 계림동에서 분양 중인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 모델하우스도 설 연휴 내내 기간 문을 열고 가족고객을 맞는다. 계림 5-2구역 재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9개 동에 59~84㎡ 6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연휴 동안 아예 쉬지 않거나 쉬더라도 명절 당일 오전만 잠깐 문을 닫는 모델하우스가 많다"며 "지난해 가을 이후 주택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수요자를 모시려는 분양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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