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도시'라는 오명이 붙었던 인천 영종∙청라∙송도국제도시가 인구 증가와 함께 집값이 상승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가 오르면서 아파트 신규분양도 꾸준히 늘고 있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영종∙청라∙송도의 인구는 25만351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시작된 2003년 당시 인구(2만5778명)보다 약 10배 늘어난 규모다.
인구가 늘자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매매가도 높아지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 운서동의 아파트 시세는 2014년 3분기 3.3㎡당 739만원에서 지난달 924만원으로 25% 증가했다. 청라국제도시 경서동의 아파트 가격도 같은 기간 953만원에서 1040만원으로 약 9% 올랐고 송도국제도시 송도동은 1135만원에서 1284만원으로 13% 상승했다.
영종은 지난 3월 영종역이 개통한데 이어 파라다이스 시티, 미단시티 등 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송도에는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착공했고 이후 추가 공장 증설도 계획돼있다. 청라에는 금융타운과 의료복합타운, 복합쇼핑몰 조성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인구 증가와 각종 개발호재 등으로 신규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한신공영은 이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 59㎡ 총 562가구 규모다. 대형 근린공원이 단지 남쪽에 있고 북쪽에는 석화산이 있다.
현대건설은 올 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3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9가구 규모다.
한양은 청라국제도시 A5블록에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6층 14개동 전용 59~124㎡ 총 1534가구로 구성된다.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4가구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