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디에이치 포레센트, 로또 분양 사라지니 '썰렁'

송선옥 기자
2019.04.26 16:30

분양가 4569만원·62가구 일반분양… 사전 무순위 청약 없이 30일 1순위 청약

26일 낮 ‘디에이치 포레센트’ 견본주택이 마련된 서울 강남구 힐스테이트 갤러리는 썰렁했다. 개포택지개발지구를 비롯해 올해 첫 강남 분양인데도 관람객 수는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4569만원으로 인근에서 지난해 3월 분양한 ‘디에이치자이개포’ 분양가 4160만원을 넘는 데다 일반분양이 62가구로 적다보니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지하 3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59~121㎡, 총 184가구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로는 △59㎡ 26가구 △84㎡ 26가구 △121㎡ 10가구 등이다. 입주는 2021년1월 예정이다.

총 분양가는 △59㎡ 11억5300만~13억2100만원대 △84㎡ 14억1100만~16억4400만원대 △121㎡ 16억3500만~19억47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일원동에 거주중인 한 50대 여성은 “가구수가 적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며 “입지가 아주 좋은 곳은 아니지만 학군이나 인근 삼성의료원 등을 고려하면 미계약이 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최근 분양하는 단지와 달리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지 않는다. 오는 30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오는 5월1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동안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은 총 분양가의 20%로 두차례에 걸쳐 나눠 낸다.

현대건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에 걸맞게 곳곳에 고급화 특화 설계가 눈에 띄었다. 우선 천정 높이가 2.5m로 기존 아파트 2.3m보다 높아 시각적 개방감이 상당했다.

거실 현관 주방 등 3곳의 우물형 천정높이는 2.6m에 달해 “집이 넓어 보인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용 59㎡에도 주방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및 이송 시스템이 설치된다.

전용 121㎡에는 ‘H클린현관’이 적용됐다. H클린현관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외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성 공간으로 손을 씻고 먼지가 묻은 옷을 거실과 복도를 거치지 않고 세탁공간으로 보낼 수 있다.

디에이치 포레센트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높다보니 30대 후반 이상의 관람객이 많은 편”이라며 “재건축에 따른 이주 때문에 문의한 분들도 많았으며 기존 주택 소유 때문에 추첨제가 가능한 121㎡에 대한 관심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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