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출산시 1억' 부영그룹, 우수 출산·양육지원 사례 기업 선정

김효정 기자
2025.05.12 14:52
2025년 부영그룹 시무식 중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 임직원 단체사진/사진제공=부영그룹

부영그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우수 출산·양육지원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저출생 해결의 실마리로 지난해부터 직원 출산시 자녀 1인당 1억원 지급이라는 파격 복지를 시행, 올해까지 약 10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 출산·양육지원 제도 사례와 함께 대표 기업들을 지난 7일 소개했다.

부영그룹은 2024년 국내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지원책을 도입·시행했다. 시행 첫 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총 70억원을 지급했다. 올해 초 열린 시무식에서는 2024년 출생한 직원 자녀 28명에게 28억원을 지급, 현재까지 누적 98억원을 지원했다.

부영그룹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게 된 데는 이중근 회장의 결정이 주효했다. 이 회장은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될 경우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부영그룹 출산장려금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기업과 사회 전반에 나비효과처럼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에서다.

출산장려금 지급 1년 만에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은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 데 비해 2024년 한해에만 5명이 늘어난 28명이 혜택을 봤다. 또 최근 진행한 공개채용에서 신입 지원자 수가 경력 지원자 수 대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은 약 180대1까지 치솟았다. 출산장려금을 비롯한 다양한 가족친화적 복지제도가 젊은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외에도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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