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군포 등 수도권 공공주택지구 지정…13만 가구 공급 본격화

김효정 기자
2025.12.31 10:26
공공주택지구별 주요 현황/그래픽=이지혜

경기 의왕·군포 등 수도권 공공주택지구를 통한 13만 가구 주택 공급 계획이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수도권 5개 지역(총 1069만㎡)의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최초 승인하고 경기 구리·오산(총 706만㎡)을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 총 13만3000가구 규모 주택 공급 계획이 구체화됐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 4만 가구, 공공분양주택 3만4000가구를 공급해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도 도모한다.

이번에 승인·지정된 공공주택지구는 GTX-C, 수인분당선, 수도권 전철 등 광역교통망과 인접해 있다. 국토부는 역세권 개발을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교통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체 지구에 걸쳐 총 480만㎡의 공원녹지도 조성된다. 여의도공원의 21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164㎡의 자족 용지 조성을 통해 신도시 자족성도 강화한다.

의왕군포안산지구 위치도. /사진제공=국토부

대표적으로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의왕군포안산지구(597만㎡)에 총 4만1518가구가 공급된다. GTX-C(예정)와 지하철 1호선 의왕역, 4호선 반월역이 가까워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GTX-C 노선 이용 시 강남까지 약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공원·녹지는 163㎡, 일자리 공간은 전체 면적의 11%인 66만㎡가 조성된다.

화성봉담3지구는 229만㎡ 부지에 1만8270가구가 공급된다. 수인분당선 봉담역(가칭) 신설로 수원역까지 8분 내 접근할 수 있으며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신설되는 봉담역 주변으로 자족 용지 19만㎡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구월2지구는 220만㎡ 부지에 총 1만5996가구가 조성된다. 문학경기장역(인천 지하철 1호선)을 통해 GTX-B 인천시청역(예정)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여의도권까지 이동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56만㎡의 공원·녹지와 37만㎡의 복합·자족 용지도 조성된다.

이외에 과천갈현지구(960가구), 시흥정왕지구(1271가구)도 공급된다. 다른 지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역세권 장점이 큰 입지들이다. 과천갈현지구의 경우 인덕원역(4호선)이 가깝고 GTX-C,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시흥정왕지구 역시 정왕역(4호선, 수인분당선)이 조성되며 서해선과 환승 연계로 교통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구리토평2지구 위치도. /사진제공=국토부

신규 지정된 구리토평2와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는 2023년 11월 15일 후보지 발표 이후 주민 의견 청취, 전략환경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및 재해 영향성 검토 등 협의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11월(오산세교3)과 12월(구리토평2)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구리토평2지구는 한강변 입지를 살려 수변 특화공간과 선형공원 등을 조성한다. 또 도보권에 위치한 장자호수공원역(8호선)을 통해 서울 송파 등 주요 도심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세교3지구는 인근 화성, 용인,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를 고려해 도시지원시설을 반영하고 오산세교 1·2지구와 연계, GTX-C연장선(잠정)과 오산역(1호선)을 중심으로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두 지구는 향후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2027년(구리토평2), 2028년(오산세교3) 지구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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