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만 가구를 넘어서며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등 조합 물량 위주의 공급이 이어지면서 일반분양 물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아파트 총분양 예정 물량은 1만1635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8585가구) 대비 약 3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4816가구로 전년 동월(5289가구) 대비 약 9% 감소했다. 전체 공급 규모는 확대됐지만 일반분양 비중은 줄어들어 드는 셈이다. 1월 분양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재개발·재건축과 지역주택조합 등 조합물량 비중이 높은 사업장이 다수 포함되면서다.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은 1만559가구로 서울 4150가구, 경기 3841가구, 인천 2568가구 순으로 계획돼 있다. 지역은 경북·경남 2개 지역에서 2개 단지, 총 1076가구만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 서울에서는 더샵신풍역(2030가구),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드파인연희(959가구)가 1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는 행신한신더휴(272가구), 안양역센트럴아이파크수자인(853가구),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단지(1056가구), 북오산자이리버블시티(1275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2568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청역 인근 도심 입지에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로 1월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경남 창원 창원자이더스카이(519가구)와 경북 경산 경산대임지구제일풍경채S-1BL (557가구)가 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편 2026년 분양 계획 물량은 약 25만6000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물량은 약 16만5000가구 수준이다.
직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분양가 환경이 지속될 경우, 분양시장은 단순히 물량의 많고 적음보다 분양 시점과 지역, 가격 수준에 따라 체감이 뚜렷하게 갈리는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분양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분양가 부담이 누적된 만큼, 청약자 입장에서는 자금 마련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한층 더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