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물폭탄" 양동이로 물 퍼붓는 수준...행안부 총력 대비

"내일 물폭탄" 양동이로 물 퍼붓는 수준...행안부 총력 대비

오진영 기자
2026.05.25 15:01
정체전선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해 8월 11일 오전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거리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정체전선 영향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해 8월 11일 오전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거리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행정안전부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 25~26일 위험 지역의 현장 상황 대비에 나선다.

행안부는 이날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호우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6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에는 80~150㎜(최대 남해안·지리산 200㎜ 이상·제주산지 3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거센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시간당 50㎜는 양동이로 쏟아붓는 듯한 세기의 강수량으로, 차량 운행이 힘들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행안부는 산불이 나 지반이 취약한 경남 산청 등 위험 지역에 과장급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한다. 파견된 관리관은 지역의 주민대피 지원체계 운영과 위험요인 사전 조치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 호우가 종료될 때까지 지자체의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방치된 도로 표지판이나 옥외광고물 등 대로변에 설치된 시설물을 집중 점검해 안전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빗물받이나 우수관로 등 배수시설은 물 흐름을 막지 않도록 사전에 정비하고, 저지대 주거지역의 관리 상태를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국민들도 기상 정보와 재난 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산사태가 난 곳이나 하천변, 지하 공간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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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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