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0세 미만 인구 중 무주택 가구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유주택 가구수는 지난 10년간 약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울 거주 39세 미만(30세 미만·30∼39세 가구주) 무주택 가구는 99만2856가구로 집계됐다. 2015년 79만9401가구를 기록한 이후 증가가 이어지면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6년 서울 거주 39세 미만 무주택 가구는 80만가구를 돌파했고 2020년에는 90만가구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 92만8238가구 △2022년 95만7322가구 △2023년 98만2856가구로 계속 늘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5년 166만3270가구에서 2024년 204만5634가구로 22.9% 증가했다.
동일한 연령대의 서울 유주택 가구수는 감소했다. 2015년 27만3411가구에서 2024년 21만6129가구로 20.9% 줄었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가구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이 늘면서 임대차 시장 수요도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15년 말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1297만원에서 지난해 말 9억5800만 원으로 2배 가까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억5329만원에서 지난해 말 5억4200만원으로 53.4% 올랐다. 지난해 말 서울 중위가격 아파트 전셋값은 5억900만원으로 2015년 말 3억4893만원 대비 45.8% 올랐다. 수도권도 2015년 말 2억5386만원에서 지난해 말 3억3900만원으로 33.5% 증가했다.
정부는 한편 이러한 상황에 맞춰 청년층을 위한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1·29공급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 태릉CC, 과천경마장 등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총 6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