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 행복도시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이용객이 13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는 지난해 행복도시권 BRT 연간 총이용객이 1328만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4년 1242만명 보다 약 85만명(7%)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6000여 명에 달했다.
현재 행복도시권에는 5개 BRT 노선과 2개 광역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B1노선(오송~대전역)에 단계별로 5대를 증차했다. B2노선(오송~반석역)은 반석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노선을 연장하면서 차량 8대를 추가 투입했다.
광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선 개편과 세종시와 청주시가 공동 운영하는 B7노선(세종~청주)의 활성화도 이용객 증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4년 8월 운행을 시작한 B7노선은 이용객 수가 운행 첫해 40만명에서 지난해 118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부분의 신도시가 자동차 중심으로 설계된 것과 달리 행복도시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BRT를 도시의 골격이자 기능 연결의 주축으로 설정했다. 전용차로를 이용하는 BRT는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을 확보하면서도 건설비는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단 평가다.
행복청은 올해 대중교통체계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서쪽으로는 세종~공주 BRT 공사를 완료하고 북쪽으로는 조치원 BRT 설계 완료 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5-1생활권 첨단 BRT 정류장 설계를 끝내고 국회세종의사당 BRT 정류장 계획도 마련하는 등 내부 BRT망 완성에도 속도를 낸다.
강병구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앞으로도 행복도시권 BRT가 행정수도를 찾는 전국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중심 도시의 대동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