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항공·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항공권 할인 등 지방 공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달 25일 국가관광전략 회의에서 제시된 '방한 관광 대전환' 정책에 맞춰 지방 공항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지방 공항 국제선 확대를 위해 항공사 지원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대구·무안·양양 공항에 신규 항공사가 취항할 경우 공항시설사용료를 2년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공항시설사용료는 항공기가 공항을 이용할 때 부과되는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 등을 말한다.
또 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 6개 국제공항에서 항공사가 신규 노선을 취항한 경우 최대 3년, 운항 증편 시 2년간 사용료를 감면하는 등 약 24억원 규모의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대 3억원(노선별 최대 3000만원)의 해외 현지 마케팅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주·대구·양양 공항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 공항 연계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에는 관광객 모객 실적에 따라 최대 1인당 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수도권 입국객의 지방 이동을 촉진하기 위해 수도권 공항과 지방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에 대해 1인당 1만원 상당의 국내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준다. 항공사, 지자체와 협업해 대구 등 지방 공항 환승 수요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일본·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연휴 기간에 맞춰 여객당 약 2만원 이상의 항공권 할인도 제공한다.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 중국 국경절(10월 1일~10월 7일) 등이 대상이다.
오는 6월에는 최근 유행하는 K-컬처와 연계한 의료, 뷰티 등 고부가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 케이뷰티(K-Beauty)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방 공항이 정부의 관광 대전환 정책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만큼 지방 공항을 지역 관광의 핵심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