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토부, 제이알글로벌리츠 관련 긴급 회의 소집

정혜윤 기자, 방윤영 기자
2026.04.29 11:51

[제이알글로벌리츠 쇼크]리츠시장 불안 확산 차단에 방점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사진제공=제이알글로벌리츠 홈페이지

국토교통부가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 관련해 관계기관 긴급 점검 회의를 연다.

29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한국부동산원 등과 함께 합동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연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시장안정화 조치 관련해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제이알글로벌리츠 회생 신청에 따른 시장 불안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취지다.

해외 부동산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27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공모 상장 리츠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것은 국내 증시 사상 처음이다. 2만8000여 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 자금 2000억원이 당분간 묶이는 상황이라 리츠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토부는 전날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부실화 과정에서 법상 의무 위반 사항을 점검 중이다. 보고 공시, 선관주의 의무 등 의무사항에 대한 위반 여부를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관계기관 점검 회의를 통해 전체 리츠 시장에 대한 사항도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리츠는 해외부동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특수 케이스"라며 "이 사안 때문에 다른 리츠도 불안한 거 아니야 소비자 불안이 급증할 수 있어 시장을 안정화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도 국토부와 협조해 단기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상장리츠인 만큼 그동안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도 문제가 없었는지 등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추진한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검토한 바 있다. 부동산 감정가액 관련 불확실성 등이 문제가 되자 회사는 유상증자를 자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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