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인근 노후 주거지인 강북5구역이 공공재개발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최고 49층, 680가구 규모의 역세권 복합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1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북5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북구 미아동 61-79번지 일대로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다.
강북5구역은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총 6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294가구다. 판매시설과 연도형 상가도 함께 들어서며 주거와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 개발 형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 등 7개 분야 통합심의를 적용했다. 통상 2~3년 이상 걸리던 개별 심의 절차를 줄여 사업 속도와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강북5구역은 미아사거리역과 대형 쇼핑시설, 전통시장 등이 가까워 생활 인프라는 우수하지만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도로 기반시설이 열악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으로 꼽혀왔다. 낮은 사업성 등으로 개발이 장기간 정체됐지만 2022년 서울시 공공재개발 사전기획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계획안에는 미아사거리역 상권과 연계한 가로 활성화 전략도 담겼다. 저층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유동인구를 단지 내부로 유입시키고, 기존 도봉로변에 있던 미아사거리역 6번 출입구는 단지 내로 이전해 보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연결통로 계획에 따른 보행 피난 안전 강화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강북5구역이 역세권 보행 접근성과 상업 기능을 갖춘 강북권 생활거점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