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하는 데 2.4개월 걸렸다"…당근부동산 이용자, 계약 전 평균 3.8곳 방문

김평화 기자
2026.06.01 08:22

집을 구하는 데 평균 2.4개월이 걸리고 계약 전 3.8곳의 매물을 직접 둘러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인 당근은 최근 두 달간 당근부동산에서 거래를 완료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사 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평균 2.4개월 동안 매물을 탐색했으며 계약 전 평균 3.8곳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가장 신중하게 집을 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의 평균 탐색 기간은 2.7개월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길었고, 방문한 매물 수도 평균 4.1곳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20대는 평균 1.4개월 만에 집을 결정해 가장 짧은 탐색 기간을 기록했다. 당근 측은 월세 거래 비중이 높은 20대의 주거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거래 유형별 차이도 뚜렷했다. 매매 계약자는 평균 3.6개월 동안 4.3곳의 매물을 방문하며 가장 긴 탐색 과정을 거쳤다. 전세 계약자는 평균 2.5개월 동안 4.1곳을, 월세 계약자는 1.8개월 동안 3.5곳을 둘러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사 이유로는 '직장 이동 및 출퇴근 거리 단축'이 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비 완화(17.8%) △상급지 이동(13.1%) △전·월세에서 매매로의 거래 유형 전환(10.5%) △결혼·동거 시작(9.1%) △자녀 학군(8.8%) 순으로 나타났다.

집을 찾고 계약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된 정보로는 '자세한 매물 설명과 사진'이 6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살아본 후기(35.6%) △확인 매물 표시(34.6%) △중개소 후기(19.8%) 등이 뒤를 이었다.

당근부동산 관계자는 "세대와 거래 방식에 따라 집을 구하는 기간과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매매·전세·월세 등 다양한 거래 유형에 맞는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당근부동산을 통해 거래를 완료한 이용자 중 설문에 참여한 9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거래 방식은 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가 56.3%, 직거래가 4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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