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AI 실시간 번역기' 도입…외국인 근로자 소통 개선

김지영 기자
2026.06.01 10:08
대우건설 관계자가 과천 G-TOWN 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AI 번역기 기능에 대해 교육 중이다./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실시간 AI 번역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외국인 근로자 비중 확대에 따른 소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상용 솔루션 도입 방식에서 벗어나 대우건설이 개발을 주도하고 롯데이노베이트와 협력해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했다.

번역기는 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현장 발화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건설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은어와 전문 용어를 반영한 '특화 용어사전'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현장별로 자주 쓰는 표현은 즉시 등록·수정할 수 있어 운용 효율성도 강화했다.

최대 180개 언어를 지원하며 실시간 처리 기술을 통해 번역 지연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작업반장 중심의 통역 방식에서 벗어나 관리자와 근로자 간 직접 소통이 가능해졌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세운 633 오피스'와 'G-TOWN 개발사업' 현장에서 시범 적용 중이며 현장 안전관리와 작업 지시 전달의 정확도 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운영 방식은 현장 중심으로 설계됐다. 관리자가 번역 채널을 개설하면 근로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조회, TBM 등 안전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시사항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AI·데이터 기반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계약문서 분석 시스템 '바로답 AI',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바로레터 AI' 등 자체 개발 솔루션을 통해 건설업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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