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8주 연속 상승…전세·매매 동반 상승 계속

홍재영 기자
2026.06.04 14:00

경기는 남부권 중심 상승폭 확대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세입자가 거주 중인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가 29일부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임대 중이거나 전세권이 설정된 주택을 거래할 경우, 2026년 5월 12일 기준 세입자가 거주 중인 주택은 모두 실거주 유예 대상이 된다.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6.5.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6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역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경기는 남부권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6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와 같은 0.25%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3구 중 강남구( 0.14%→0.21%)와 서초구(0.20%→0.21%)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데 비해 용산구(0.15%)와 송파구(0.28%)는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밖에 동대문구(0.37%)는 답십리·휘경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35%)는 옥수·행당동 위주로, 강북구(0.35%)는 미아·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북구(0.34%)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중구(0.31%)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강서구(0.31%)는 가양·화곡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31%)는 대림·여의도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로 매수 문의가 다소 한산한 지역과 신축·대단지·역세권 소재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0.12% 상승을 기록해 전주 0.09%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경기는 남부권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화성 동탄구(0.60%)는 청계·여울동 역세권 위주로, 광명시(0.43%)는 하안·철산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42%)는 신흥·창곡동 위주로 각각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전주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평택은 보합(0.00%) 전환했다.

인천은 0.02% 상승으로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고 5대광역시는 전주와 같은 0.02%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오름세는 한층 빨라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29% 상승을 기록했다. 전주의 0.26%를 웃도는 상승폭이다. 학군지와 매매가 중·하위 지역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0.50%)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48%)는 행당·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도봉구(0.47%)는 창·방학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43%)는 돈암·하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41%)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광진구(0.3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관악구(0.36%)는 봉천·신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임차문의 꾸준하고 높은 전세수요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지·역세권·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전세가는 전주와 같은 0.14% 상승을 기록했다. 화성 동탄구(0.37%)는 영천·반송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광명시(0.34%)는 하안·소하동 대단지 위주로, 하남시(0.32%)는 망월·학암동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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