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가 2024년 12월부터 선발한 '배치 프로그램'에 지원한 스타트업이 27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 지원자를 포함해 누적 지원은 4087건에 달했으며 이 중 55개사를 선발해 평균 경쟁률은 74대1을 기록했다.
디캠프는 4일 '디캠프 배치' 1기부터 7기까지의 누적 지원 데이터 기준 성장 지원에 대한 수요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디캠프에 따르면 배치 1기부터 지난 2월 모집한 7기까지 누적 지원수가 4087건, 중복을 제외한 경우 지원수가 2707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총 55개사가 평균 7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특히 7기에는 706개사가 지원하며 역대 최다 지원 수를 기록했다.
스타트업들은 사업 성장 과정에서 '투자 기회'와 '사업 네트워크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치 5·6기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원자들은 △초기 투자 기회(78.3%)와 함께 △파트너 및 사업 기회 연결(73.0%)을 배치 프로그램의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이어 △후속 투자 연계 지원(63.1%) △전문가 맞춤형 멘토링(57.5%) △입주공간/임직원 혜택(35.6%)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트업들의 높은 '재도전' 열기도 눈에 띄었다. 전체 지원 기업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887개사가 2회 이상 재지원했다. 최종 선발 기업 55개사 중 21개사(38%)는 재지원 끝에 배치에 합류했다.
배치 6기에 선발된 '하이드로엑스팬드'와 '아이메디텍'은 세 차례 도전 끝에 최종 선발됐다. 현종현 하이드로엑스팬드 대표는 배치 6기 오리엔테이션에서 "디캠프 배치가 스타트업을 확실히 도약시키는 프로그램이라는 확신이 있어 될 때까지 지원했다"며 "매 기수 지원 과정 자체가 사업을 점검하고 성장 방향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선발 기업 중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후테크·바이오 등 딥테크 분야 기업이 26개사(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IT서비스·솔루션 분야가 21개사(38%), 콘텐츠·소비재 분야가 8개사(15%)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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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기업 중 비수도권 기업 비율은 33%(18개사)로 나타났으며, 대전·울산·경남 등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선발 사례도 확인됐다.
김보미 디캠프 사업실장은 "최근 스타트업들은 단순 투자 유치보다 실제 사업 연결과 시장 검증 기회를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디캠프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과 실행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부터 사업 협력·후속 성장까지 이어지는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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