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래미안 만든다"…삼성물산, 화재 안전 기술 도입

김지영 기자
2026.06.10 09:59
2차 전지 스마트 충전함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파트 화재 대응 신기술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

1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2차 전지 배터리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자기 소화 기능을 특징으로 하는 '스마트 충전함'을 래미안 엘라비네(방화6구역 재건축) 건설 현장 등에 도입했다. 해당 설비는 온도센서와 자동 소화장치를 통해 화재를 감지·진압하고 냉각 기능을 포함해 초기 대응 성능을 높였다.

기존 충전 보관함이 자동확산소화기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전용 소화액과 다중 센서 기반으로 배터리 화재 대응 한계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아파트 공용부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주차장 화재 대응을 위해서는 공조기업인 동해기연과 함께 '리버서블 내열팬'을 개발 중이다. 평상시 환기 기능을 수행하다가 화재 발생 시 풍량·풍향을 조절해 연기와 유독가스를 외부로 배출한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최대 풍량으로 유독가스를 강제 배출하고 충전 공간에 공기막을 형성함으로써 입주민과 구조대원이 안전하게 대피·진입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방 설비 전문 기업인 파라텍에 제안해 누수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를 개발해 설비 고장 및 오작동에 따른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이 기술을 향후 신규 래미안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내 소방기술 전담 조직을 신설해 현장 점검, 교육, 기준 수립 등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건설 단계부터 입주 이후까지 이어지는 통합 화재안전 체계 구축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현장의 화재 예방은 물론 입주 이후에도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시설을 만들기 위해 관련 조직과 기술개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현장 안전과 생활 안전을 아우르는 통합 화재안전 체계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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