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공공주택 공급 속도전…'서리풀2' 2000가구 푼다

정혜윤 기자
2026.06.11 06:00
서울서리풀2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서울서리풀 1지구(1만8000가구)는 지난 2월 지구지정 고시 완료.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서울 강남권 공공주택 공급이 빨라진다. 정부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대에 '서리풀2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지정하고 일반 택지사업 대비 2년 이상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원 19만3259㎡ 부지를 '서울서리풀2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2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리풀2지구는 2024년 11월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 검토 등을 거쳐 올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지구 지정이 완료된 서리풀1지구(1만8000가구)와 연계해 양재·강남 일대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리풀2지구는 강남 도심 접근성과 우면산 등 자연환경을 함께 갖춘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택지사업과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통상 공공택지 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주택 착공까지 약 56개월이 걸리지만 서리풀2지구는 지구 지정 이전부터 지구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부지 조성과 주택 설계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한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택지사업보다 착공 시점을 2년 이상 앞당겨 2028년 12월 첫 주택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재평 국토부 주택공급정책관은 "서리풀2지구는 서리풀1지구와 함께 서울 강남권 내 매력적인 입지에 공급되는 공공택지 사업"이라며 "철저한 사업관리와 주민 소통을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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