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이달 15~16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 불참할 전망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지난 9일 간낭포 감염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기간은 약 2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에다 총재는 오는 15~16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불참할 전망이다. 일본은행 총재가 재임 중 정례 회의에 불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5월 임시회의 당시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가 해외 출장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사례는 있다.
우에다 총재가 회의에 불참하면 안건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어 정책위원 9명 가운데 총재를 제외한 8명이 다수결로 통화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회의는 히미노 료조 부총재가 대행하며 회의 후 기자회견은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맡는다.
일본은행은 우에다 총재가 투표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며, 입원 기간에도 원격근무를 통해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7월 30~31일 예정된 차기 금융정책결정회의에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0.75%에서 1.0%로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광범위한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선 국채 매입 축소 정책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일본은행은 그동안 분기마다 국채 매입 규모를 줄여왔지만 채권시장 안정을 고려해 2027년 4월 이후에는 감액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