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기차 화재 예방과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전기차 무상 안전점검 대상과 참여 제작사를 늘려 나간다.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무상 안전점검 대상을 전기버스와 전기이륜차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무상 안전점검에는 전기승용차 15개사, 전기버스 6개사 및 전기이륜차 13개사 등 총 34개 제작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전기승용차 위주로 무상점검이 시행됐으나 올해는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전기버스와 전기이륜차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국토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참여 제작사와 점검 차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다수의 전기차 제작사가 무상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다. 특히 현대, 기아, 벤츠, 폭스바겐(아우디 포함),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 에스에이피, 이엠코리아 등은 점검 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연중 상시 무상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무상 안전점검 일정과 장소는 제작사별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에게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문의처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 예약·방문 등을 통해 점검받을 수 있다.
이번 점검은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온도를 낮추는 냉각시스템, 각종 전기장치 등 안전에 취약한 부분을 중점 점검한다. 또 배터리 하부 충격·손상 여부 등의 외관 상태도 함께 점검하며 이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수리받을 수 있도록 고객에게 안내한다. 아울러 배터리 상태(전압, 전류, 온도 등)를 모니터링해 진단·제어 하는 장치인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에 관한 소트프웨어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기능을 강화한다. 점검대상 차량의 리콜 완료 여부도 확인해 필요시 리콜 조치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하절기는 폭염과 강우에 따른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전기차 시스템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는 시기이므로 신속한 안전점검으로 전기차의 이상상태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조치하고 화재 안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전기차 이용자들께서는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무상 안전점검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