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2.22%↑" 동탄 집값 역대급 불장...서울 강남도 '쑥'

홍재영 기자
2026.06.18 14: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올해 1∼4월 주식과 채권을 팔아 마련한 자금 3조7000억원가량이 주택 매입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7254억9400만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다. 이 가운데 66%인 2조 4천여억 원이 서울 주택 매입에 사용됐고 강남구에 3천7백여억 원, 송파구에 3천5백여억 원, 그리고 서초구에 2천9백여억 원 등 강남 3구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사진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 3구 아파트 모습. 2026.06.14. /사진=홍효식

'셔세권' 동탄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매매가 상승률도 다시 0.3%를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6월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와 같이 0.27% 상승했다.

연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슈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던 강남구의 매매가 상승폭이 다시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압구정·역삼동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0.31%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 첫째주 0.34% 이후 48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10월 둘째주에도 0.31% 상승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당시 상승률은 연휴 영향으로 2주간의 변동률이 합산된 수치였다.

전·월세 매물이 적은 서울 동북권을 비롯한 외곽 중하위 지역 상승세도 여전히 견조했다. 성북구(0.40%)는 종암·길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구로구(0.39%)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도봉구(0.38%)는 창·방학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37%)는 응암·수색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35%)는 답십리·전농동 위주로, 강북구(0.33%)는 미아·번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역세권·대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0.21% 상승을 기록해 전주(0.20%) 대비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특히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으로 불리는 화성시 동탄구가 청계·영천동 역세권 위주로 2.22% 상승해 전주(1.98%)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2.22%는 서울과 경기를 통틀어 집계 이후 다섯번째로 높은 자치구별 매매가 상승률이다.

인천은 전주와 같은 0.04% 상승을 기록했고 세종은 0.02% 상승해 전주(-0.21%) 대비 상승전환 했다. 5대광역시는 전주와 같이 0.01%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30% 상승을 기록해 전주(0.32%)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 중하위 지역 및 학군지 지역에서 견조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성동구(0.53%)는 행당·옥수동 위주로, 송파구(0.50%)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북구(0.43%)는 길음·장위동 위주로, 노원구(0.42%)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동대문구(0.37%)는 답십리·전농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36%)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구로구(0.34%)는 개봉·구로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임차문의가 증가하고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지·역세권·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는 전주와 같은 0.19% 상승을 기록했다. 높은 매매가 상승폭을 보인 화성시 동탄구에서 전세도 0.87% 상승해 크게 올랐다. 광명시(0.49%)는 하안·광명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41%)는 신흥·태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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