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야구장·광명세무서에 청년주택…특화주택 1780가구 공급

정혜윤 기자
2026.06.30 11:00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올해 상반기 특화주택 14개 사업, 1780가구를 선정했다. 성균관대학교 야구장 부지와 광명세무서 노후청사 등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한 청년특화주택이 포함되면서 청년층 주거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 결과 전국 14개 사업, 총 1780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7건(605가구), 청년특화주택 4건(800가구), 고령자복지주택 1건(100가구),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2건(275가구)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청년특화주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도봉에는 성균관대학교 야구장 부지를 활용한 청년특화주택 391가구가 들어선다. 지난해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사업이다.

경기 광명에는 광명세무서 노후청사를 복합개발해 청년 오피스텔 133가구와 코워킹스페이스, 공유주방 등을 조성한다. 입주 청년을 위한 취업특강과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 경산에는 대학생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청년특화주택 220가구를 공급한다. 대전 유성에는 충남대와 카이스트 학생 등을 위한 청년특화주택 56가구가 조성된다. 공유주방과 공유오피스, 헬스장 등 청년 맞춤형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지역 맞춤형 특화주택도 확대된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육아친화형 특화주택 80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형 특화주택 200가구와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함께 조성된다. 제주에서는 도심 유휴자산을 리모델링해 청년 임대형 기숙사를 공급하고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강원 태백에는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를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100가구가 들어선다. 충북 보은과 경남 함안에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275가구를 공급한다.

특화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수요자 특성에 맞춘 공공임대주택이다. 주거공간뿐 아니라 돌봄시설과 공유오피스 등 특화시설,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양육친화 플랫폼과 청년특화주택 특화시설 설치비 지원도 본격 추진된다. 선정 사업에는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등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사업설명회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특화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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