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아파트 입주 1만5646가구…동월 기준 10년 만에 최저

배규민 기자
2026.06.30 11:15

수도권 7개월째 월간 입주 1만가구 밑돌아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동월 기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7개월 연속 월간 입주 물량이 1만가구를 밑돌면서 전세시장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8개 단지, 1만5646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2만3478가구)보다 약 33% 감소한 규모로 동월 기준 최근 10년 내 가장 적다. 수도권은 9787가구, 지방은 585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 입주 물량 부족은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다. 월별 입주 물량은 1월 8199가구, 2월 7737가구, 3월 9798가구, 4월 8771가구, 5월 5434가구, 6월 7904가구로 한 차례도 1만가구를 넘지 못했다.

백새롬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입주 물량 감소와 실거주 의무 강화로 기존 아파트 매물도 줄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면서 "하반기 금리 변수에도 매매·전세시장의 불안정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 입주 물량이 5361가구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88%(4719가구)가 경기 남부에 집중됐다. 주요 단지는 이천시 증일동 '힐스테이트이천역 1·2단지'(1822가구), 평택시 현덕면 '평택화양서희스타힐스센트럴파크'(1554가구), 화성시 동탄구 신동 '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7차센트럴파크'(662가구) 등이다.

인천은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1458가구)와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732가구) 등을 포함해 2926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오티에르반포'(251가구), '경희궁유보라'(199가구), '디아테온'(64가구) 등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585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854가구로 가장 많고 울산 1379가구, 광주 1008가구, 충북 715가구 순이다. 주요 단지는 대전 유성구 '도안우미린트리쉐이드'(1754가구), 울산 울주군 '남울산노르웨이숲'(848가구), 충북 청주시 '복대자이더스카이'(715가구), 광주 광산구 '선운2지구예다음'(554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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