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日 인프로니아와 손잡았다…글로벌 인프라 시장 공략

배규민 기자
2026.07.01 11:02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인프로니아 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삼성물산-인프로니아 홀딩스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승일 삼성물산 동경지점 상무, 키베 카즈나리 인프로니아 홀딩스 대표집행임원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마에다 소지 마에다건설공업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일본 종합 인프라 서비스 기업인 인프로니아 홀딩스(Infroneer Holdings)와 손잡고 글로벌 인프라 개발과 민관협력(PPP)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개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인프로니아 홀딩스와 글로벌 인프라 개발과 컨세션(공공 인프라 운영권)·PPP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프로니아 홀딩스는 일본 내 공항과 도로, 상·하수도, 경기장 등 다양한 인프라의 개발부터 건설, 운영, 유지관리까지 수행하는 종합 인프라 서비스 기업이다. 특히 일본 컨세션과 PPP 시장을 선도하며 관련 사업 역량을 축적해 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의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 인프로니아 홀딩스의 개발·컨세션·PPP 사업 역량을 결합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인프라 시장을 공동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 내외 개발 및 컨세션 사업 협업, 해외 PPP 사업 공동 추진, 공동 투자와 기술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키베 카즈나리 인프로니아 홀딩스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결합해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인프로니아 홀딩스의 투자개발 사업 전문성과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수행 경험을 결합해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튀르키예 고속도로 개발사업 등 PPP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력과 토목 인프라, 빌딩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EPC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일본에서는 현지 법인 'Samsung C&T Investment'를 통해 인프라 투자·개발·운영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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