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 주택공급만 늘리고 비강남은 오히려 줄었다는 지적에 대해 "박원순 전 시장 시절 389개 재건축·재개발 사업 해제 영향"이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내 22개 자치구의 준공실적은 감소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의 지적에 "강남 지역은 신규주택이 늘었는데 강북·서남권 등 강북 지역은 줄었다는 지적은 사실"이라며 "박원순 전 시장 때 389개 재건축·재개발 지정이 해제됐는데 대부분이 강북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북 정비사업을 집중 해제하면서 순차적으로 이주·착공·완공 물량이 줄었고 그 영향이 지금 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날 "오 시장 취임 전후로 서울시 월평균 준공실적을 분석한 결과 강남3구는 11% 증가한 반면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43% 줄었다"며 "주택공급을 결정하는 첫 단계인 인허가 역시 강남3구는 5.3% 감소한 데 비해 22개구는 14.5% 줄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또 "박 전 시장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전부 뿌리 뽑고 제초제까지 뿌려 놓았다"며 "제가 다시 밭을 일구고 씨앗을 뿌려 줄기가 올라오는 단계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려면 정부도 비료를 주고 함께 잡초도 뽑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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