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리더십·新영역 개척 빛났다"

최운열 서강대학교 석좌교수
2015.10.28 08:00

[2015년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최운열 심사위원장 심사평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최운열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6인의 심사위원들이 '2015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손상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최운열 서강대학교 석좌교수, 함정식 한국여신금융연구소장, 권흥구 보험개발원 부원장,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사진=이동훈 기자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이 올해로 11회를 맞이했습니다. 금융혁신대상은 그동안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혁신이라는 화두를 기치로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금융회사와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해 왔습니다.

올해 금융혁신대상에서 '경영혁신대상'(금융위원장상)을 받는 CEO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입니다. 지난해 취임한 윤 회장은 KB금융그룹 최초의 내부출신 CEO로 내부갈등 문제를 해소하고 조직 안정을 이룬 점과 경영혁신 극대화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심사위원단은 특히 윤종규 회장이 고객 신뢰회복,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넘버원 KB'라는 청사진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국 지역본부를 모두 돌아보며 이를 구체화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은행 편중의 포트폴리오 불균형 해소를 위해 KB손배보험을 인수해 경쟁사가 보유하지 못한 상품군을 확대한 점도 윤 회장 특유의 리더십이 발현된 대목이라는 평가도 내렸습니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대상에는 KEB하나은행의 '하나멤버스'가 선정됐습니다. 심사위원단은 금융권 최초의 멤버십 제도로 하나금융그룹 6개 관계사 거래 실적을 통합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다른 회사 포인트도 합산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상 부문상으로는 먼저 은행분야에서 신한은행의 '스피드업(Speedup) 누구나 환전'이 뽑혔습니다. 심사위원단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모바일 환전 서비스 혁신에 주목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지점 방문 없이 환전을 한다는 새로운 금융거래 영역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생명보험부문상은 교보생명의 '우먼케어서비스'가 선정됐습니다. 이 서비스는 여성 생리주기별 건강관리를 해주는 우먼 싸이클, 전문 간호사가 방문하는 우먼 너싱, 갱년기 심리 등 각종 스트레스 상담을 해주는 우먼 힐링 등 여성의 건강한 생활을 평생 곁에서 지켜주는 건강 멘토링 서비스인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손해보험부문상을 받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의 '모두에게 간편한 건강보험'은 계약 전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 유병자 등에게 유용한 상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 진단 담보를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게 한 점도 인정받았습니다.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증권·자산운용부문상은 NH투자증권의 '뉴 하트(New Heart)형 ELS(주가연계증권)'가 수상했습니다. New Heart형 ELS는 기존의 스텝다운형 ELS가 원금손실구간(낙인)에 진입하면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아지는 단점을 보완해 기존 상품과의 차별성에 심사위원단은 주목했습니다.

소비자금융부문에선 하나카드의 모바일 단독 신용카드 모비원(mobi1)이 선정됐습니다. 모비원은 세계 최초 모바일 전용카드로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 유심(USIM·가입자식별칩)에 저장해 놓고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까지 두루 쓸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서민금융부문상을 받은 KB저축은행의 'KB착한대출'은 최저 6.5%에서 최고 19.9%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중금리 상품으로 서민에 대한 가계 자금을 공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심사위원단이 높이 평가했습니다

상호금융부문에선 신협중앙회의 '사장님더드림예탁금'이 선정됐습니다. 이 상품은 자영업자 전용상품 자유입출금식 예금으로 3개월 간 예금 평균 잔액을 100만원 이상 유지하고 자동이체를 3건 이상 하면 우대이율(정기예금 3개월 금리)을 제공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금융혁신대상은 우리나라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의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입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금융인과 금융회사들이 혁신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수상자 여러분께는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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