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설에 대해 정부가 공식 부인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해명자료를 내고 "정부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자발적 합병을 권유하거나, 강제 합병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자발적 합병을 권유했다는 보도에 이어 이날은 정부가 두 회사의 강제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정부가 공식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에 앞서 한진해운은 지난달 28일 "정부로부터 합병에 대한 검토를 요청받았으나 검토 결과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모두 해운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산업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며 지난달 정부 부처 협의회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한 산업은 조선, 해운, 건설, 철강, 석유화학 등 5개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산업구조조정을 위해 구성한 협의체에서 각 산업의 경쟁력을 분석하고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구조조정 방향은 논의나 결정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