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SGI서울보증 신임 사장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10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은 이날 유 전 부원장과 김상택 서울보증 사장 등 2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후 유 전 부원장을 최종 후보로 내정했다. 면접 후보에 오른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보증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 전 부원장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한 후 공식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유 전 부원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시절을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혁신인사기획관, 국제금융정책관, 국제금융협력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증선위 상임위원을 지냈고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수석부원장을 맡았다.
당초 김 사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회추위는 유 전 부원장을 최종 후보로 택했다. 다만 서울보증 노조를 비롯해 금감원 노조도 유 전 부원장의 선임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금감원 노조는 전날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그만두고 1년 만에 서울보증 사장에 선임됐는데 유 전 부원장도 5개월만에 재취업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