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제 가격이 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 '가치투자'의 기본이다. 단기 시세변동에 따라 사고 팔고를 반복하기보다 가치투자에 집중하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은 교과서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오랫동안 가치투자의 원칙을 지켜 소액의 투자금을 큰 자산으로 불린 사례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보기 어렵다. 그만큼 주가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멘탈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대학생때부터 가치투자를 시작해 투자금 단 1300만원을 18년만에 '꿈의 자산'으로 불린 37살 파이어족 디피(닉네임)를 만났다. 그는 대기업 M&A, 벤처캐피탈 등에서 6년간 직장생활을 했지만 월급으로 번 돈을 투자금에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 모두 쓰면서도 가치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지금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고 있다.
그가 보유 중인 종목 가운데 일부를 매도하면서 이익실현분에 대해 납부한 양도소득세만 지난해와 올해 합산 10억원이 넘는다. 18년간 시드머니 13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벌어들인 수익을 끊임없이 재투자하면서 연평균 45%에 육박하는 복리효과를 얻은 덕분이다.
그는 18년간 투자기간 동안 '잘 아는 종목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지켰다. 삼성전자, 현대차는 사본 적이 없지만 좋아하고 잘 아는 IT업종에는 적극 투자해 네이버, 구글, 아마존 등으로는 큰 수익을 거뒀다. 투자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경영진, 재무제표를 깊이있게 공부하고 제대로 아는 상태에서만 투자하고 단기 시세변동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게 그의 투자 방식이다.
흙수저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선 지수추종이 아닌 개별 유망종목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 하에 투자종목 3개로 출발해 지금도 10개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종목당 보유 기간은 최소 3~5년 이상이다.
그의 상세한 자산 포트폴리오와 흙수저가 경제적 자유를 얻기까지의 과정에서 그가 지킨 원칙 등을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영상에서 이어집니다.)
< 투자금 1300만원만으로 18년간 '꿈의 자산'을 일군 가치투자자 디피님의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