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이어 수출입은행장도 내부서 발탁...황기연 상임이사 임명

박소연 기자
2025.11.05 11:38

(상보)전임 이어 2회 연속 내부 출신 행장 배출..."황 신임 행장, 직원들에게 높은 신망"

황기연 제23대 한국수출입은행장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 새 수장에 내부 출신인 황기연 상임이사가 발탁됐다. 그간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등 관료 출신들이 수출입은행장으로 주로 기용됐던 관례를 깨고 한국산업은행에 이어 내부 출신이 기용됐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전임 윤희성 행장에 이어 2회 연속 내부 출신이 이끌게 됐다.

수출입은행은 제23대 수출입은행장으로 황 상임이사가 임명됐다고 5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7월 말 윤희성 전 행장 퇴임 이후 인사가 미뤄지면서 안종혁 수석부행장 대행 체제가 석 달 넘게 이어져 왔다.

황 신임 행장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경영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이후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과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거쳐 2023년부터 상임이사로서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개발금융, 정부수탁기금 업무를 총괄해 온 내부 출신 전문가다.

황 행장은 은행업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AI 시대에 필요한 식견을 갖췄고, 소통의 리더십으로 수은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고 수은 측은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전임 행장에 이어 내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임명되면서 그동안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 통상협력 대응, 첨단전략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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