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임산부 돕는 AI 기술…금융보안원 'AI 챌린지' 성료

이병권 기자
2025.11.12 15:21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금융보안원이 5개 금융사(하나은행·신한은행·카카오뱅크·미래에셋증권·신한카드)와 공동 개최한 '2025 금융 AI Challenge'가 총 1249명이 참가한 최대 규모로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총상금 3300만원을 놓고 △맞춤형 인공지능(AI) 금융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금융보안 AI 모델 등 부문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대상(1팀)은 공모전 부문 1위로 우리은행 직원 4명 'AIgency' 팀이 수상했다.

우리은행 'AIgency' 팀은 소상공인을 위한 AI 기반 위기관리 금융솔루션 'SIGNAL'을 기획했다. 매출, 순이익, 고객리뷰, 키워드 등을 AI로 수집·분석해 수행해야할 일을 제안한다. 사람이 직접 정리해야하는 부담을 덜고 필요한 정책자금 등 맞춤형 금융상품도 알려준다.

최우수상(1팀)은 모델 부문 1위 인하대학교 '뛰어' 팀이 받았다. 국내 개발 모델 KT 'Mi:dm'을 활용해 외산 모델보다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증명했다. 한국어 전문 지식과 RAG(검색증강생성)을 활용해 연관성 높은 문서를 선별하고 신뢰도 낮은 답변은 배제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우수상으로는 5팀이 선정됐다. 이중 하나은행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컴온베이비' 팀은 임산부를 위한 초개인화 AI 금융비서를 기획했다. 분산된 정부의 육아 정책과 금융상품 정보를 AI로 통합해서 임신기간과 거주지역에 맞춰 안내하는 실용적인 서비스를 개발했다.

'2025 금융 AI Challenge' 시상식은 오는 20일 열리는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FISCON 2025'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모든 입상자는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이번 대회는 대고객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AI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보안업무 고도화, 안전한 AI 활용을 지원해 금융회사의 AI 혁신을 선도하고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ˮ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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