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8억 유로 채권 발행…"ESG 확대 위한 소셜본드"

김도엽 기자
2026.02.25 11:52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강화와 친환경 주택 금융 확대를 위해 8억 유로(약 1조3500억원) 규모의 그린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담보자산집합(Cover Pool)에 대해 제3자에 우선하는 변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주금공은 2019년 3월부터 모든 커버드본드를 소셜(Social) 본드 등으로 발행하고 있다. 소셜 본드는 ESG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주거복지와 교육 등 사회적 가치와 연관된 프로젝트에 한정돼 사용된다.

특히 이번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은 국내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친환경 주택금융상품인 그린 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했다.

이 상품의 만기는 5년으로, 발행금리는 5년 만기 유로 미드스왑금리(2.406%)에 0.29% 포인트(P)의 가산금리를 더한 2.696%로 결정됐다. 가산금리는 2022년 3월 발행된 커버드본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투자자 유형별 비중은 △자산운용사 37%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23% △은행 등 40%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친환경 주거문화와 녹색금융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과 녹색금융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친환경 공공기관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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