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1분기 당기순익 131.4%↑…"무사고에 증시호황 영향"

이창명 기자
2026.05.15 15:22

국내 유일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09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906억원 대비 131.4% 증가했다. 무사고에 증시호황으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동반성장한 덕분이다.

1분기 보험손익은 1777억원으로 전년도 706억원 대비 151.8% 증가한 수치다. 전년도 고액사고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험손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코리안리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엔 LA산불(515억원) 미얀마지진(370억원) 영남산불(330억원) 3개 대형사고로 코리안리에 1215억원의 손해액이 발생했다. 반면 올해 1분기엔 고액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대비 210억원 감소한 451억원, 총 보유계약 CSM은 1조233억원으로 지난 연말 대비 556억원 증가했다.

1분기 투자손익은 1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469억원 대비 127.4% 증가했다. 국내 증시 호황에 따라 주식 부문에서만 586억원의 이익이 발생했고 3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리안리는 같은 기간 자산운용 포트폴리오에서 주식비중도 4.0%(4252억원)에서 6.3%(7367억원)까지 늘렸다. 이로 인해 주식 부문에서만 전년 동기 24억원보다 562억원이 이익이 증가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엔 작년과 같은 대형사고로 인한 손해가 발생하지 않아 보험손익이 대폭 개선됐다"며 "또 운용자산에서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투자손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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