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위해 내달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의 실질 수익률이 최대 연 19% 수준이 될 전망이다. 매달 50만원씩 3년 납입하면 최대로 2200만원 이상 수령할 수 있다. 정부 주도의 금융상품 중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출시 전인데도 청년층의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0대~50대 중년층을 중심으로 "세금을 더 내는 건 4050인데 중년적금은 왜 없냐"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은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총 15개 기관이 취급한다. 아직 금융기관별로 금리 수준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적용 금리는 최대 연 7~8% 수준에 실질 수익률은 최대 연 1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청년미래적금 금리(3년 고정금리)는 기본금리 연 5%에 더해 기관별 우대금리 2~3%P(포인트)수준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최대 연 7~8% 수준의 금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우대금리의 경우 모든 취급기관 공통으로 연소득 3600만원 이하 청년에 대해 0.5%P,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수자에 대해 0.2%P의 우대금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관별 우대금리는 거래실적과 이용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현재 취급 예정기관이 우대금리의 세부항목·수준 등을 구체화 중이며 이달 말 기관별 금리 수준이 안내될 예정이다.
이자와 정부 기여금,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등을 함께 고려할 경우, 청년들이 체감하는 실질 가입효과는 기관별 최대(금리 연 7~8% 가정시) △일반형 연 13.2~14.4% △우대형 연 18.2~19.4%의 단리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월 50만원을 3년간 적립할 경우 금리 연 8% 가정시 일반형은 2138만원( 원금 1800만원 + 기여금 108만원 + 이자 230만원)을 받는다. 이는 금리 연 14.4% 단리 적금상품 가입과 같은 수익률이다. 금리 연 8%의 우대형 가입시에는 2255만원(원금 1800만원 + 기여금 216만원 + 이자 239만원 )을 수령할 수 있어, 실질 수익률(연 19.5%)이 연 20%에 육박한다.
금리를 연 7%로 가정할 경우 일반형과 우대형의 3년 후 수령액은 각각 2110만원, 2227만원으로 실질수익률은 각각 연 13.2%, 연 18.2%로 높은 수준이 기대된다.
청년미래적금은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청년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정부 주도의 금융상품 가운데 '역대급 '수익률이 기대된다. 다만 만 19세~34세 이하 청년으로 가입 대상이 제한되다보니 일부 40대 이상 중년층에서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중년은 호구인가", "불쌍한 40대 50대"라는 반응이 나왔다. "아이들 대학 학자금 때문에 목돈이 필요하다. 낀 세대인 4050도 좀 돌봐달라"는 호소도 있었다. 또 "청년층도 중요하지만 전쟁터에서 총알없이 아둥바둥 한달한달 간신히 먹고사는 직장인들도 좀 혜택을 달라"는 얘기도 나왔다.